현대車 정몽구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150억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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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임원진도 50억 동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과 그룹 임원들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된 ‘청년희망펀드’에 200억 원을 기부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정 회장이 사재 150억 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고 그룹 임원진도 50억 원을 내놓아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펀드에 기탁된 기부금은 청년 취업 기회 확대 및 구직 애로 원인 해소,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공감하고,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창의적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회장은 2007년 사재를 출연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2012년부터 ‘H-온드림 오디션’ 사업을 통해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최대 1억 원의 자금 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016∼2018년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하고 1만2000명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카드 이용자들이 누적 포인트 등으로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세진 mint4a@donga.com·김준일 기자
#현대자동차#정몽구#기부#청년희망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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