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시간 단계별 3계층 조직 구성해 미래 성장엔진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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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고객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3계층의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1∼2년 내에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의 산하 사업부 개발팀, 3∼5년 후의 미래 유망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연구소, 그리고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종합기술원 등으로 연구 개발 구조를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인도, 일본, 중국 등의 지역에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및 기초기술연구 등의 연구활동을 수행 중이다.

최근 공사를 마치고 임직원들의 첫 입주를 앞두고 있는 서울 우면동 R&D센터는 1만여 명을 수용하는 연면적 33만 m², 6개 동 규모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우면 R&D센터를 기존의 딱딱한 연구소가 아닌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에 친환경 콘셉트를 적용한 첨단 연구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 친화적인 명품 산책길과 조각공원 등을 조성해 주변의 우면산과 기존 마을 등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연구소로 만들고, 연구원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경기 화성시 부품연구동은 지상 27개, 지하 5개 층, 연면적 약 33만 m² 규모다.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에 소속된 메모리, 시스템LSI, LED 3개 사업부와 생산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 약 8000명을 하나의 건물로 모아 부품사업 R&D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건립됐다.

그에 앞서 2013년 11월에는 수원사업장 2단지 내 전자소재 연구단지가 문을 열었고 같은해 6월에는 ‘모바일연구소(R5)’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수원 디지털시티 안에 다섯 번째로 들어서는 종합연구시설인 R5에는 그동안 사업장 안에 흩어져 있던 1만 명의 휴대전화 연구개발(R&D) 인력 등이 입주해 차세대 모바일기기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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