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에너지도 절약하고 유해물질 걱정없는 친환경 건축자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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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에너지절약·친환경 건축자재, 자동차·정보기술(IT) 소재 부품 개발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R&D 투자비용과 인력을 늘리며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출범 첫해인 2009년 300억 원이었던 R&D 투자비용은 2014년 450억 원으로 50% 증가했다. LG하우시스 안양연구소 근무 인력은 약 230명에 달한다.

에너지절약 건축자재 개발품목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슈퍼세이브 창호’다. 슈퍼세이브 창호는 고단열 창호 제품 라인으로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숫자 3, 5, 7로 구분돼 있다. 슈퍼세이브5를 이용하면 이중창 적용 시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이 되고 냉난방비를 40% 절약할 수 있다. 슈퍼세이브3는 창호 폭이 수퍼세이브5보다 15mm 얇아 노후 주택에 적용 시 시공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친환경 건축자재 개발품목으로는 ‘지아소리잠 바닥재’가 있다. 국내 시트형 바닥재 최초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 표면에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옥수수에서 유래한 순식물성원료(PLA)를 적용했다. 또 소음을 줄이는 2중 구조의 차음(遮音) 소재를 적용해 의자 끄는 소리, 청소기 소리 등 실생활 소음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열 전도율도 높아 일반 마루 대비 난방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지아 프레시 벽지’는 벽지 표면에 옥수수를 원료로 한 PLA를 적용했다. 벽지가 햇빛을 받으면 공기 중 수분과 반응해 실내에 떠다니는 유해물질을 분해해 공기 질을 개선해준다.

자동차 소재부품 연구개발의 산물은 자동차원단이다. 자동차 시트, 대시보드 등에 사용되는 자동차원단은 때가 묻지 않고 쉽게 지워지는 내오염성 특성을 가진다. 세계 최초로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원단을 개발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하루 대부분을 집과 차 등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생활 공간 만큼은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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