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희망이다]원가 경쟁력 갖춘 석유화학제품 생산해 수익 창출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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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그동안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정유업계의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왔다.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를 기술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자체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센터를 건립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서울시와 연구개발 중심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통해 2만9099m² 규모의 연구소 부지를 확보했다. 현재 내년 완공을 목표로 TS&D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 TS&D센터는 우수한 연구인력 유치와 연구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설되는 TS&D센터에서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과 관련 핵심 기술, 석유화학 제품과 관련된 고객지원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신사업 아이템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에쓰오일이 향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에쓰오일은 또 자체 R&D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 시설에 대한 신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정제 설비를 고도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제품 생산을 늘림으로써 전체 수익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는 잔사유(殘渣油) 고도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최신 정유 기술을 적용해 중질유를 분해하고 이로부터 생산되는 원료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에쓰오일은 해당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성과를 활용해 값싼 잔사유를 고가의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과 휘발유로 전환함으로써 정유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기존 정유, 윤활 및 석유화학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향후 기술 기반의 경쟁력 있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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