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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화여대, 공학 추진 논란… 동문 “여성 명문 정체성 지키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10-23 18:29
2015년 10월 23일 18시 29분
입력
2015-10-23 18:29
2015년 10월 23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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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화여대 홈페이지 갈무리
배화여대가 남학생을 모집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남학생들이 섞인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자 배화여고 동문과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배화여고 동문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배화여고 총 동문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여성 명문'으로서 배화여중·여고·여대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학교법인 배화학원은 평생교육원 전문학사과정을 홍보하면서 '남학생도 다닐 수 있는 학점은행제 대학교'라고 홍보하고 남학생이 섞인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대위는 "배화학원의 근간을 흔드는 정관 개정을 공청회 한번 거치지 않고 진행해 학내 구성원 모두의 정체성을 짓밟았다"며 "시류를 좇아 남녀공학 추진을 하기보다 배화여대만의 특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배화여대는 117년의 역사와 전통에 빚나는 여성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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