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영상전시회·아이유 토크쇼 ‘특별한 컴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3일 07시 05분


에프엑스가 26일까지 서울 이태원동 경리단길에서 매일 오후 8시∼12시에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컴백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전시 첫날인 21일, 갤러리 앞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전시중인 영상을 촬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프엑스가 26일까지 서울 이태원동 경리단길에서 매일 오후 8시∼12시에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컴백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전시 첫날인 21일, 갤러리 앞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일제히 스마트폰으로 전시중인 영상을 촬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에프엑스, 이태원 경리단길서 영상전시회
미니앨범 낸 아이유는 소극장서 ‘토크쇼’
브아걸, ‘샴페인 나잇’ 컴백 기념 축하파티

가을 가요계에 특별한 ‘컴백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음반발매 직전 몇 차례 티저 사진을 공개하고, 발매 당일 온라인 쇼케이스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컴백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회를 열거나 특정 계층의 팬들만 모아 토크쇼를 벌이기도 한다.

27일 4집 ‘포 월즈’ 발표를 예고한 에프엑스는 6일간 한정된 시간에만 벌이는 영상전시회로 컴백을 알리고 있다. 26일까지 매일 밤 8∼12시 서울 이태원동 경리단길의 갤러리에서 ‘포 월즈 언 이그지빗’을 진행, 4개의 벽면에 프로젝터를 활용해 멤버별 영상을 공개하는 전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멤버 빅토리아의 영상이 공개된 첫날인 21일, 팬들은 물론 수많은 시민들이 갤러리 앞에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울러 에프엑스는 티저사진도 일반 사진이 아닌, 사진에 움직임을 더해 일정한 동작이 반복되도록 하는 시네마그래프 기법을 활용한 ‘모션 티저 이미지’도 독특함을 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움짤’이라 불리는 사진이다.

23일 미니앨범 ‘챗셔’를 발표하는 아이유는 독특한 토크쇼를 벌인다. 올해 나이 스물세 살, 타이틀곡 제목도 ‘스물셋’으로 정한 아이유는 23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의 한 소극장에서 스물세 살 동갑내기 팬 100명을 초대해 ‘챗쇼-한떨기 스물셋’이란 이름으로 ‘밀착 토크쇼’를 갖는다. 특정 연령만 모아서 벌이는 이벤트라 눈길을 끈다.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는 컴백 2주일을 앞둔 21일 일찌감치 ‘샴페인 나잇’이란 이름으로 컴백 기념 축하파티를 열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분위기 띄우고 있다. 브아걸은 컴백 당일 또 다시 온라인 토크쇼와 쇼케이스의 온라인 생중계 등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반복적인 접근이다.

이들의 특별한 컴백엔 나름의 의도와 이유가 숨어 있다. 에프엑스는 강렬한 인상이 남는 전시회를 통해, 자신들이 4인조로 바뀌었음을 다시 한 번 알리고, ‘4인조 변신’에 대한 우려도 털어낸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새 앨범에서 ‘스물세 살이 바라본 사회’를 화두로 꺼낸 아이유는 같은 또래들이 특히 공감해주길 바라는 의도다. 2년4개월의 공백기를 뒀던 브아걸은 한때의 해체설을 날려버리고 공백 동안 멀어졌던 팬들과의 간극을 메우려는 목적이 크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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