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또 “대선 불공정” 주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2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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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12년 제18대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뒤 잠적한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또다시 대선 불복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올렸다.

강 의원은 15일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당에 혼선을 빚게 만들어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당은 강 의원의 원내부대표와 국회 운영위원직 사퇴를 결정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잠적한 지 9일 만에 거듭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토대로 “18대 대선의 공정성과 관련해 ‘불공정했다’가 61.6%로 ‘공정했다(34%)’보다 많았다”고 적었다. 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반대가 50.4%로 찬성(34.7%)보다 높았다”며 “차기 대선 지지성향은 여권 38.6%, 야권 49.2%”이라고도 했다.

강 의원의 이 같은 행동을 두고 새정치연합 안팎에서는 “강 의원이 왜 또 대선 불공정 의혹을 주장해 문제를 키우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지금도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언론 노출을 피하고 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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