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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173위서 52위… 잊지 못할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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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173위서 52위… 잊지 못할 2015”

김종석기자 입력 2015-10-22 03:00수정 2015-10-2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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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인터뷰
“ATP 거물들과 잇달아 맞붙어 확실히 배우며 자신감도 얻게 돼”
한국체대행 확정, 병역도 12월 마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 올 시즌 대회 출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행사에 참석한 뒤 지난 주말 귀국한 정현은 모처럼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1일에는 테니스 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형 정홍(건국대)을 응원하기 위해 춘천을 찾았다. 정현은 “올해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 가끔은 꿈이 아닐까 생각될 때도 있다. 나의 테니스 수준이 몇 단계 올라갔다”고 말했다.

연초에 173위로 출발했던 그의 세계랭킹은 현재 개인 최고인 52위까지 올랐다. ATP투어 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저급 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첫 승을 거뒀다. 정현은 “세계 랭킹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얼떨떨하다. 무엇보다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한 번 이겨보겠다는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ATP투어의 특급 대회 등에서 세계 4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 5위 토마시 베르디흐(체코), 12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등 거물들과 맞붙어 본 경험도 소중했다. “ATP투어에서 상위권에 드는 선수들은 확실히 뭔가 다르더라.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서브와 리턴이 모두 뛰어났고 어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정신력도 대단해 보였다.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어떤 면에서는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정현을 전담하고 있는 윤용일 코치는 “정현이 투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10대 돌풍을 일으키며 ATP투어로부터 차세대 유망주로 수차례 주목받은 정현은 코트 안팎에서 내년 시즌에 대비한 준비에 들어간다. 최근 한국체대 입학이 확정된 그는 다음 달 12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들어가 지난해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진 혜택에 따라 4주 훈련을 받고 병역을 마무리한다.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 복귀하는 정현은 “12월부터 다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진천선수촌에서 2주 정도 웨이트트레이닝과 달리기 등을 위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60% 정도인 첫 서브 성공률과 정확성을 높이는 게 과제다. 내일부터는 다시 운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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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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