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불금 강남역 ‘해피존’선… 택시 줄서서 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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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오전 2시, 승차거부 없는 임시승차장 운영

서울시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밤 강남역∼신논현역 구간에 승차거부 없는 임시 택시 승차장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들이 택시 해피존에 차례로 줄을 서 택시에 타는 방식이며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영된다. 강남역∼신논현역 구간에 방향별로 3개소씩 총 6개소가 설치된다. 택시 해피존에 대기 중인 택시는 승차를 거부할 수 없다. 서울시는 자치구, 개인택시조합, 법인택시조합 직원 1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승객들이 택시를 원활히 이용하도록 승차지원 업무를 맡는다. 해피존에서 승객을 태우는 택시는 인센티브 차원에서 각 조합으로부터 지원금으로 3000원을 받는다.

다만 택시 해피존에서 콜택시를 부르는 것은 안 되며 서울 외의 다른 시도 택시 역시 승객을 태울 수 없다. 해피존 밖에선 콜택시와 타 시도 택시 이용이 가능하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정 이후 강남대로에 택시 손님이 몰리면 기사가 손님을 골라 태우는 불법 영업이 많았다”며 “택시 해피존이 운영되면 기사와 손님 모두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불금#강남역#해피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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