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열차사고, 경찰 장애인 도우려다… 열차에 치여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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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1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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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보도 영상 갈무리
사진= YTN 보도 영상 갈무리
‘울산 열차사고’

울산의 한 열차 건널목에서 경찰관 등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참변이 빚어졌다. 이 열차사고는 장애가 있던 사람을 순찰차에 태우려고 하다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후 12시쯤 울산시 북구 신천동에 있는 신천 건널목에서 경찰관과 시민 등 3명이 열차에 치였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숨진 사람은 경주 내동 파출소 이기태 경위와 김모 군으로 알려진 10대 남성.

함께 있던 경주 내동 파출소 김태훈 경사도 부상을 입어 경주 동국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김태훈 경사는 발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사고는 부상을 입은 경찰이 경주 불국사역 근처에서 10대 김 군을 태워 포항으로 이송하던 중 신천 건널목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상황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으며 순찰차에 타고 있던 김 군이 갑자기 차에서 내리면서 이를 제지하는 과정서 열차에 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이 경위 등은 이상한 사람이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주 불국사역 근처로 출동해 김 군을 경찰차에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경위는 김 군이 정신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순찰차에 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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