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아이 첫돌까지 야근 금지… 업무부담 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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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여성 임직원의 경력단절 방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해 2013년 5월부터 핵심 여성인력으로 구성된 TF팀 ‘위드(WITH)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방안을 찾아내 운용하고 있다.

우선 2013년 9월부터 여성 친화적이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화로운 직장을 만들기 위해 ‘일·가정 양립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로 여성 직원들은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임신 중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아이가 첫 돌이 될 때까지 야근을 금지하는 등의 탄력근무제로 업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한 아이를 바래다주고 오전 10시까지 출근하거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경우 1개월간 휴가를 내어 학교 적응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또 매주 1회 가정의 날로 지정해 일체의 야근, 회의, 회식을 금지하고 정시 퇴근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난임(難姙)으로 힘들어하는 남녀 직원들을 위해 시술비 일부 지원과 함께 연간 최대 3개월까지 임신지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년으로 은퇴한 직원을 계약직으로 다시 고용해 경력을 이어나가도록 하는 경우도 있다. ㈜한화의 경우 전문기술직으로 은퇴한 직원에 한해 1년간 계약직으로 재고용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부터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은퇴한 시니어들이 사회적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위 아 시니어(We are Seniors)’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중 사회적기업 창업 또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지원하고 세무·회계·노무 등의 컨설팅과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시니어 사회적기업가 지원사업은 한국의 급격한 노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은퇴 후에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치를 발굴하고자 하는 최근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철학에 맞게 시니어 영역까지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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