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여성·모성보호’로 기업경쟁력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현대백화점은 여성을 위한 복지제도를 강화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출산휴가 신청과 동시에 1년간 자동으로 휴직할 수 있는 ‘자동 육아 휴직제’를 운영한다. 또 임신 초기(임신 12주 이내)와 후기(임신 36주 이상) 여직원 대상 ‘유급 2시간 단축근무 제도’를 운영해 여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대상으로 난임 시술 관련 병원 비용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해주고, 미취학 아동(만 5∼6세)을 둔 직원들에게 자녀 수와 관계없이 월 20만 원씩 2년간 지원해준다.

또 현대백화점은 여성 직원들이 직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담당급 직원으로 구성된 ‘여(女)보세요 포럼’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보안업체와 손잡고 ‘여직원 홈 안심제도’를 도입했다. 혼자 사는 여직원 집에 열선감지기와 자석감지기 등 보안장치를 설치해주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패션 계열사인 한섬도 여직원들의 고충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섬의 여직원 비중은 75%로 디자인과 소재개발 등 핵심 분야에서 활약하는 여성 인재 육성과 전문성 확보가 기업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출근시간 조정제도’를 통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직원의 출근시간을 30분 늦춰 등교를 챙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밖에 여성전용 휴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육아 등으로 자기계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여직원을 위한 사내 어학교실 등을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스펙 때문에 취업 시 고민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위해 ‘워너비 패셔니스타’ 채용 전형을 도입했다. 서류전형에서 출신 학교나 전공, 학점, 어학성적 등을 배제하고 자신의 강점을 서술한 에세이로 평가한다. 올해 ‘워너비 패셔니스타’ 전형의 서류 지원 접수기간은 11월 6일 오후 5시까지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