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브림스’ 시장 잡았다…역대 최대 점유율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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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 4개국(브림스·BRIMs)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 기록을 세웠다.

21일 각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브라질 1만5860대, 러시아 1만5106대, 인도 4만2505대, 멕시코 2518대 등 브림스 4개국에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3% 증가한 7만598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한 달간 브림스 시장에서 팔린 전체 차량(67만6123대)의 11.2%에 해당하는 수치다.

브림스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4%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5% 이상 판매량을 늘리며 역대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월 처음으로 브림스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선 이후 8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 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브림스 시장에서 현대차의 강세는 크레타, 쏠라리스, HB20, i10 등 현지 전략형 차종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은 결과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크레타는 지난달 인도에서 7256대가 팔려 3개월 연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소형차 쏠라리스도 지난달 러시아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난 1만1006대가 팔려 3개월째 베스트셀링카 1위를 달리고 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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