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갖고 싶은 디자인… 거장 멘디니와 만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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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건강과 맛을 소중하게 여기며 우리 곁에서 트렌디한 맛을 선사하고 있는 SPC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명장과 함께 멋있는 가을을 준비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였다.

멘디니는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삼립식품 등 SPC그룹 주요 브랜드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머그잔, 유리잔, 우산, 수첩, 휴대전화케이스(아이폰6 전용) 등의 70주년 한정판 노벨티 제품 30종을 디자인했다.

또한 SPC그룹 각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되는 테이크아웃 종이컵과 쇼핑백도 멘디니가 디자인한 한정판으로 10월 한 달간 제공된다.

멘디니의 대표작 중 하나인 와인 오프너 ‘산드로M’을 SPC그룹 70주년 기념 버전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산드로M&SPC’도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은 모두 한정 수량만 생산되며, 멘디니전이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회장 내 아트숍, 모바일쇼핑몰 ‘셀렉토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머그잔 1만 원, 유리잔 1만2000원, 우산 1만5000원, 노트 1만5000원 등이다. 전국 SPC그룹 브랜드 매장에서는 1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0원에 머그잔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디자인의 주제는 ‘동심(童心)’과 ‘희망’이다. 멘디니는 이를 바탕으로 화려한 색상을 사용해 브랜드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카림 라시드, 스테파노 조반노니 등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와 협업을 선보여온 SPC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멘디니를 ‘디자인 멘토’로 선정했다.

해방둥이 기업인 SPC그룹이 광복 직후 어려웠던 국민에게 맛있는 제품을 제공하며 70년간 성장해온 점이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이탈리아에 디자인으로 생기를 불어넣어 온 멘디니와 서로 통하는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창립 70주년을 고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SPC그룹은 ‘디자인’을 중요한 핵심가치로 삼아 디자인 거장의 작품을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올해 9월 초 멘디니와 함께 작업한 ‘창립 70주년 기념 엠블럼’을 공개했으며, 10월 9일부터 개최한 멘디니 대규모 국내 전시회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멘디니전에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멘디니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컬래버레이션 제품 ‘해피 월드’ 케이크 조형물과 멘디니가 대한민국 광복 70주년과 SPC그룹의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상징화하여 제작한 대형 조형물 ‘미스터 차오’도 선보인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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