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산천, 호남고속철 계보 잇는 세 번째 ‘국산 고속열차’ 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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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산천, 호남고속철의 계보를 잇는 세 번째 국산 고속열차가 첫 출고됐다. 현대로템은 20일 창원공장에서 수서발 고속열차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KTX 산천, 호남고속철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고속열차가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출고된 SR고속철은 내년 하반기(7~12월) 중부터 수서역에서 부산역·목포역을 오가게 된다.

총 10량으로 구성된 SR고속철의 설계최고속도는 시속 330㎞로 KTX 산천, 호남고속철과 같다. 좌석수는 410석이다. 승객 안전을 위해 승하차 손잡이와 승강문 발판을 개선하고 열과 연기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화재경보장치를 장착하는 등 안전설비를 대폭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 측은 “KTX-산천부터 호남고속철, SR고속철에 이어 향후 생산하게 될 원강선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쌓은 고속열차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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