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공짜로 지켜줘” 트럼프 또 ‘무임승차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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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또다시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18일 폭스TV 뉴스 프로그램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은 한국을 사실상 공짜로 방어해 주고 있다”며 “주한미군 2만8000여 명이 한국을 지키고 있으며 한국은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한국에 대한 방어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으며 한국은 이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12일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하버드대 경제학과 3학년인 재미교포 조지프 최 씨에게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해 매년 8억6000만 달러(약 9800억 원)의 방위비를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을 들은 뒤에도 “그것은 미국이 지불하는 비용에 비하면 푼돈(peanut)”이라며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미국#한국#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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