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상가분양 ‘주춤’ 총 56개 분양…4분기 선전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9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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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시장의 열기는 올 3분기(7~9월) 주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며 수익형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수기인 데다 추석연휴 등이 겹쳐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분양된 상가는 총 56개에 그쳤다. 2분기(4~6월) 분양된 상가(86개)보다 35% 감소한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분기에 공급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도 총 33개(특별 공급 제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 물량(70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전체 공급량의 40%가량인 22개 공급됐다. 근린상가는 주거지 근처에 들어서는 생활편의시설로 주로 5~10층으로 구성된다. 최근 경기 파주운정·하남미사지구에서 많이 분양됐다. 주로 건물 위쪽에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둔 ‘기타상가’는 18개 공급됐다. 이 외에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15개, 멀티플렉스 영화관처럼 총면적 3만㎡에 2개 이상의 건물유형이 합쳐진 ‘복합상가’가 1개 공급됐다.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하락했다. 2분기 상가 평균 분양가는 3.3㎡당 2621만 원이었지만 3분기에는 7.8%가량 하락한 2417만 원이었다. 경기 고양시 원흥지구, 시흥시 목감지구 및 배곧신도시 등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지역에서 상가가 공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4분기(10~12월)에 분양될 상가 물량은 3분기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는 4분기 상가 분양 건수는 80여 개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2013년과 2014년 4분기에는 각각 80개, 77개가 분양됐다. 한 건설사의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안에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이어서 단지 내 상가 분양도 올해 말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 물량이 적었던 LH 단지 내 상가도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에는 대전, 경남 등에서, 11월엔 경기의 구리갈매·화성향남2지구 등에서, 12월에는 경기의 하남미사·화성동탄2지구 등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연말 상가분양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서울 송파구, 경기 성남시 등에 조성된 위례신도시, 경기 하남미사지구, 서울 마곡지구 등이 꼽힌다. 하지만 공격적이고 경험 많은 투자자가 아니라면 유명한 투자지역 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지역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관심 있는 상가의 배후수요는 풍부한지, 그 상가에 주로 들어서는 업종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손실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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