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예들이 친일-독재 미화”…김무성 “당 대표로서 품위 지켜 달라”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0월 19일 15시 46분


코멘트
동아DB
문재인 “후예들이 친일-독재 미화”…김무성 “당 대표로서 품위 지켜 달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발언에 유감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포털의 미래를 논하다’ 토론회 참석 후 취재진에게 “(문 대표가) 당 대표로서 품위를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은 (국정 교과서가) 친일, 독재 미화 의도가 있다며 호도하는데 아직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고 시작되기도 전에 국민을 속이고 하는 건 안 된다”면서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건 정치금도를 벗어난 무례의 극치”라고 문 대표를 겨냥해 불쾌감을 내비쳤다.

문 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김 대표가 자신들 부친의 친일-독재를 미화하기 위해 국정교과서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여당의 국정화 강행 드라이브를 비판하며 “결국은 그 두 분의 선대가 친일, 독재에 책임 있는 분들이다 보니 그 후예들이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것이 이번 교과서 사태의 배경이고 발단”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문재인. 사진=김무성 문재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