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에서 펼쳐지는 분양 대전, 그 결과는?

  • 입력 2015년 10월 19일 14시 12분


코멘트
- 한화건설, 롯데건설, GS건설 경쟁 불가피
- 소비자 입장에서는 입지, 규모, 가격 따져서 분양 받아야
- 내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인근 단지 주목.. 분양가도 중요


10월 용인 수지구에서만 4000가구 이상이 나온다. 이러한 뜨거운 열기는내년 신분당선 개통 등의 개발호재와 꾸준히 회복 된 수지구 부동산시장 열기가 올 10월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내년 초 수지구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에서 네 곳의 역(성복역,동천역,수지구청역,상현역)이 들어선다.개통 후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20~30분이면 도달이 가능해진 것.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 셈이다.

부동산 시장도 호황이다. 2013년 한때 1012만원(3.3㎡당)까지 떨어졌던 수지구 아파트값이 2013년 9월을 기점으로 현재 1124만원까지 올랐다. 11%가 올랐다. 올해 분양에 나선 단지들의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1237가구가 분양 3일만에 완판됐으며 4월 분양한 ‘레이크포레 수지’와 7월 분양한 ‘동천 더 파크사이드’ 역시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이렇듯 연이은 호재와 부동산 열기가 더해지는 가운데10월 수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주요단지는 광교상현 꿈에그린,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동천자이다.

모두 1군 건설사 물량으로 신분당선 인근으로 조성된다.특히 수지구 내 신분당선 주변의 집 값이 최대 1억원까지(수지동보2차 아파트,성복역 도보권)오를정도로 신분당선의 인기가 뜨겁다는 점에서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 규모, 입지, 분양가 꼼꼼히 따져봐야
이들 물량 모두 신분당선을 끼고 조성되지만 각기 다른 입지적 장점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더블역세권 및 더블인프라가 장점이다. 단지는 내년 초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상현역과 성복역 사이에 위치해 두 역을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광교신도시의 초입에 있어 수지는 물론, 광교와 생활권도 공유한다.

반면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신분당선 성복역과 바로 인접해 조성된다. ‘동천자이’는 또 다르다. 분당의 인프라를 공유 가능하다. 이마트,신세계백화점,홈플러스,하나로마트 같은 분당 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규모도 다양하다. 가장 가구수 많은 단지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다. 총 2356가구로 2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로 공급된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기준 84~99㎡다. 이어 ‘동천자이는 143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4~100㎡다.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639가구를 공급(전용기준 84~120㎡)하며 95% 정도가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됐다.

분양가에서는 ‘광교상현 꿈에그린’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다. 예상되는 분양가는 1400만원 대다.
각기 다른 특장점을 앞세운 것도 특징.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국제규격 축구장의 약 1.3배 규모에 달하는 어린이 공원이 광교산 자락에 아파트 단지와 함께 준공된다.광교산이 배후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단지 내연면적 16만615㎡의 초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 쇼핑몰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를 비롯한 롯데의 다양한 쇼핑센터가 입점할 예정이다.‘동천자이’는동천2지구에서 3000여 가구 공급되는 동천 자이의 1차분으로 조성된다.

업계관계자는 “10월 수지구에서 분양되는 3개 단지의 경우 모두 신분당선 개통역 인근에 위치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사실” 이라며 “그럼에도 각기 다른 장점으로 차별화를 갖춰 나오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비청약자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단지를 꼼꼼히 따져본 후 청약을 넣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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