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으며 추억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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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단풍길 100곳 선정

서울의 단풍 구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북한산은 27일경, 도심 곳곳의 공원은 다음 달 초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서울시는 이에 맞춰 멀리 나가지 않고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0선’을 18일 공개했다. 시는 시민들이 낙엽 밟을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다음 달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낙엽을 쓸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4개의 주제에 맞춰 단풍길을 정리했다. △‘물을 따라 걷는 길’은 주로 하천 제방길로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이다. 특히 중랑천은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우이천 제방길은 버즘나무 단풍이 장관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등이 포함됐고 기존 문화시설과 함께 단풍놀이를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에는 20년이 넘은 아름드리 수목이 가득한 올림픽공원, 억새가 유명한 월드컵공원 등이 채택됐다.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에는 관악산, 북한산 등의 산책로가 포함됐다.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서울맵’을 내려받으면 단풍길 코스 및 주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서울#단풍#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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