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패배 지켜본 류현진 “내일도 나와서 연습하는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6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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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패배를 지켜보고 씁쓸하게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다. 국내 취재진들이 시즌 마무리 코멘트를 부탁하자 “내일도 나와서 연습하는데…”라면서 몇 가지 질문에 답했다. 경기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서는 “졌으면 아쉬운 거다. 올해 한 경기도 나가지 못해 아쉬운 시즌이었다”고 했다. 3선발 투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건 전혀 없다. 세 번째 던진 선수도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런 쪽으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했다. 1주일이 경과한 재활훈련에 대해서는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 이전 시즌 도중에 했던 훈련보다 강도도 낮고 속도도 느리다”면서 앞으로의 구체적인 훈련일정은 “나도 모른다. 팀 닥터와 트레이드너가 주는 대로 따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아파서 한 경기도 나가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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