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 “큰 시합 앞두고… 수습 고민”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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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6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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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 3명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삼성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불법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삼성라이온즈의 한 선수는 마카오에 간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근 해외원정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면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하게 된 것.

이와 관련해 삼성라이온즈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중일(52) 삼성라이온즈 감독은 “큰 시합을 앞두고…”라면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8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해 3일 훈련·1일 휴식을 반복하며 한국시리즈 5연패 달성을 준비중이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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