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 육성… 550억 전문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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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컴퓨터그래픽(CG)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50억 원 규모의 CG 전문 투자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또 게임이나 가상현실(VR) 등 CG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장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ICT(정보통신기술) CG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미래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CG 개발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미래부가 150억 원, 문체부가 400억 원을 출연한다. CG가 ICT 업체뿐만 아니라 영화, 방송 등 미디어 기업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만큼 2개 부처가 합동으로 펀드를 조성키로 한 것이다. 이 펀드가 조성되면 그동안 CG 개발 업체의 고질적 문제였던 자금 부족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또 CG 관련 신시장 창출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VR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체험·개발 환경 제공, 오디션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와도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VR게임 분야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복안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컴퓨터그래픽#육성#전문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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