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고려대 천하’…고려대, 연세대 꺾고 대학농구리그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4일 20시 27분


코멘트
고려대가 대학농구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고려대는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3차전에서 연세대를 63-57로 꺾고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학농구 ‘고려대 천하’는 이종현(206cm)과 강상재(202cm)가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고려대는 2013년 당시 4학년 박재현(삼성), 3학년 이승현(오리온), 2학년 이동엽, 문성곤(이상 현재 4학년)에 신입생 이종현, 강상재, 최성모가 가세하면서 막강 진용을 갖췄다. 그해 고려대는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김민구(KCC), 김종규(LG) 등이 버틴 경희대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종현은 당시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9득점, 10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날 막판까지 연세대와 접전을 벌인 고려대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문성곤(5득점)이 결정적인 3점 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종현은 23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양 팀 최다인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강상재는 MVP로 선정됐다. 연세대는 안영준(12득점), 최준용, 허훈(이상 11득점)이 분전했지만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