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으로 큰 성과… 장성군을 바꾼 리더십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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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장성군/리더십경영 부문

‘옐로우시티’란 지역 브랜드를 완성해 민·관 참여의 모범사례를 보여준 유두석 장성군수는 리더십 경영 부문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두석 군수
유두석 군수
장성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컬러 마케팅’으로 관광자원화에 나서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사계절 향기 나는 ‘옐로우시티’ 조성 사업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지역 곳곳에 연중 노란색 꽃이 활짝 피는 꽃동산을 조성해 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 도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활기찬 도농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장성군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옐로우시티는 민선 6기 출범 당시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 있는 장성’을 제창한 유 군수의 의도와도 딱 맞아떨어진다. 유 군수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군민이 참여하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는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일방적인 관 주도에서 탈피해 민·관이 합동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각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기업체, 주민들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지역을 노란색 꽃으로 디자인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낸 유 군수의 창조적 리더십이 빛을 발한 셈이다.

유 군수의 리더십은 다양한 군정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지역 발전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유 군수는 각종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물론 성과도 있었다. 취임 직후 국토교통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주민 숙원사업이던 장성읍 오거리 회전교차로 사업비 전액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그린벨트 내 주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전남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나노 산단 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잔디재배지 객토 및 토양개량사업비 지원 등 민선 6기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확보한 국비만 약 200억 원에 달한다.

유 군수가 간부회의를 통해 강조하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도 현장 중심의 실용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창조에 앞장서는 리더’ ‘지역을 위해 발로 뛰는 리더’ ‘현장과 소통하는 리더’ 유 군수의 리더십이 장성을 바꾸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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