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전천후 폭격… OK저축銀 2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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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쿠바 출신 특급 용병 시몬(28)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 후 2연승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뽐냈다.

OK저축은행은 13일 구미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방문경기에서 3-0(25-18, 25-19, 27-25)으로 완승했다. 시몬이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송명근(22)도 15득점하면서 승리를 거들었다. 시몬은 3개월 전 무릎 수술을 받은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점프력으로 후위 공격으로도 7점을 기록했다. 시몬은 공격 성공률 56.7%를 기록하면서 부상 전의 위력을 거의 회복한 모습을 보여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41)을 웃게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마틴(31)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마틴은 9득점에 그쳤고 실책도 팀에서 가장 많은 7개를 저질렀다. 2011년부터 대한항공에서 2시즌을 뛰면서 2년 연속 서브상을 차지했던 마틴은 이날 8차례의 서브 기회에서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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