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빅데이터의 모든 것, 경기도서 만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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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판교서 ‘2015 빅포럼’… 남경필 지사 “공공데이터 단계적 개방”

1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 빅포럼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토머스 대븐포트 교수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 빅포럼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토머스 대븐포트 교수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빅데이터의 현재와 미래, 관련 산업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5 빅포럼’(BIG·Bigdata Initiative of Gyeonggi)이 13일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서울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세계 3대 경영전략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토머스 대븐포트 미국 밥슨대 교수를 비롯해 로스 영 구글 디렉터, 비제이 라하반 렉시스넥시스 부회장 등 빅데이터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빅브라더의 공포를 없애자’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와 공포를 없애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빅데이터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갖고 있는 1008종의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빅데이터를 단계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과 랩을 내년 2월 판교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븐포트 교수는 “빅데이터는 이제 네트워킹의 발달로 기계들이 의사결정을 자동으로 하게 되는 ‘분석 4.0’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의사결정의 자동화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만큼 정부와 교육기관이 나서서 예술이나 감성적인 분야 등에서 인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빅포럼에는 학계와 산업계 일반인 등 300명이 넘는 청중이 몰려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빅포럼은 15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행사내용이나 일정은 포럼 공식 홈페이지(bigforum.kr)나 사무국(031-776-45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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