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맹활약, 디비전 마지막 승부 기대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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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3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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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의 맹활약이 팀 패배로 묻히고 말았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우익수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선보였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4삼진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추신수는 이날 부활을 알렸다. 3차례나 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팀 4득점 중 2점이 추신수의 발에서 나왔다.

그러나 텍사스는 투수진 붕괴로 일찌감치 토론토에 승리를 헌납했다.

텍사스는 1회부터 홈런 2방으로 3점을 내주며 경기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태로 시작했다.

1회말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R.A. 디키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작렬했다. 후속타자 애드리안 밸트레까지 합세해 1사 1, 2루의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프린스 필더와 미치 모어랜드는 연속 범타로 마무리했다.

2, 3회 텍사스는 선발로 내세운 데릭 홀랜드와 구원 등판한 콜비 루이스까지 실점을 하며 0-7까지 끌려나게 됐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다시 우중간 방면 안타를 작렬했다.

이어 밸트레가 안타를 쳐 2사 1, 3루가 됐다. 추신수는 필더의 타석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필더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추가점은 없었다.

5회말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갓 교체된 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초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2-8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8회,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와 간발의 차로 살아남는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필더의 안타로 3루까지 향한 추신수는 모어랜드의 땅볼로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득점 이후 1점을 더 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고 4-8로 졌다.

원정에서 뜻밖의 2연승을 거둔 텍사스는 이날 4-8로 패해 홈에서 2경기를 내줬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5차전으로 마지막 승부를 앞뒀다.

한편 추신수는 앞선 3경기에서 13타수 1안타 타율 0.077을 기록했지만, 이날 3안타로 17타수 4안타로 타율을 0.235까지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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