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월미공원 농경체험장서 18일 벼베기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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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공원 농경체험장은 인천에서 한국 전통의 멋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18일 벼 베기 등 다채로운 가을체험행사가 열린다. 수확할 벼는 6월 모내기를 한 후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벼다.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는 낫 벼 베기 체험은 물론이고 홀테 탈곡, 호롱기 탈곡 등 옛 선조들의 수확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땅콩 캐기, 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밭작물도 수확할 수 있다.

국밥, 인절미 등 새참과 함께 햅쌀로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이 벼를 수확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할 가족은 18일 오전 10시까지 월미공원 한국전통정원 초가 앞 농경체험장으로 가면 된다. 벼 베기 체험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열린다.

인천서부공원사업소는 오후 1∼5시 가을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하모니카와 색소폰 연주가 이어진다. 다륜대작 다간작, 현애작, 조형작 등 3만400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국화전시회는 별도로 펼쳐진다.

최태식 서부공원사업소장은 “1년에 한 번뿐인 벼 베기를 하면서 음악과 국화 향기가 가득한 월미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32-440-5923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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