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뒷발에 염경엽 뿔났다 “야구 좀 깨끗하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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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2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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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서건창과 오재원의 기싸움이 펼쳐졌다.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두산 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수들이 대치하는 ‘벤치 클리어링’이 파행됐다.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넥센 서건창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서건창은 전력 질주했고, 두산 2루수 오재원은 1루 베이스 커버를 맡았다.

오재원이 뒷발을 뻗으면서 서건창은 위협을 받았다.

이에 서건창이 불만을 표했고, 오재원은 더 큰 동작을 취하며 맞서 나갔다.

양팀 선수들이 1루 베이스 근처에 모여 설전을 선보였다.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앙금은 짙어졌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두산에서 우리 선수들을 계속 자극한다”고 운을 떼고는 “야구를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 ”라고 여운을 남기는 발언을 했다.

김태형 감독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감독은 “오재원과 서건창 모두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며 “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다소 예민해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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