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역대 최소경기 10승 타이 기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2일 05시 45분


KGC 찰스로드-이정현(오른쪽). 사진제공|KBL
KGC 찰스로드-이정현(오른쪽). 사진제공|KBL
로드·이정현 40점 합작…KGC, LG 격파

오리온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1경기 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3점·11리바운드)와 이승현(14점·10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0-74로 이겼다. 5연승을 이어간 오리온은 역대 한 시즌 최소경기(11경기) 10승(1패) 달성 타이기록을 수립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종전 기록은 동부가 2003∼2004시즌과 2011∼2012시즌 2차례 달성했다. 동부는 기록을 세운 해당 시즌 모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오리온은 이날 경기 초반 고전했다. 에이스 헤인즈가 막히면서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아 5-12까지 뒤졌다. 그러나 1쿼터 중반부터 이승현이 10점을 몰아쳐 24-26으로 시소게임을 만들었다. 2쿼터에 42-36으로 전세를 뒤집은 오리온은 2쿼터까지 4점에 그쳤던 헤인즈가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한 덕분에 64-46, 18점차까지 도망갔다. 4쿼터를 66-56으로 맞이한 오리온은 동부의 맹추격을 뿌리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한편 창원에선 KGC가 40점을 합작한 찰스 로드(20점·5리바운드)-이정현20점·4어시스트)을 앞세워 LG를 88-78로 누르고 5승6패를 기록했다. LG(2승9패)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잠실 라이벌 대결에선 삼성이 SK를 85-78로 꺾었다.

고양 | 최용석 기자 mar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