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명물 ‘풍물야시장’ 서문시장서 부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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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장식… 25개 가판대 마련

1980, 90년대 충북 청주의 명물이던 ‘풍물야시장’이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서 부활했다. 청주시는 8일 오후 5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서 ‘서문 풍물 야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이원일 셰프의 쿠킹쇼와 가수 한혜진, 윙크, 오로라 등의 공연, 추억의 뽑기와 달고나 맛보기, 마술 공연 등이 진행됐다.

풍물 야시장은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 아케이드 내 150m 구간에 25개의 가판대를 마련했다. 운영은 청년 창업자, 다문화가정, 한 부모 가정 및 저소득층 등이 맡는다. 청주를 대표하는 직지빵을 비롯한 간식류와 태국과 베트남 등의 전통음식, 공예 관련 물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삼겹살 거리의 식당들이 영업을 마칠 때까지다. 청주시는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위생 관리를 위해 ‘이동 판매대 즉석 판매 제조가공업 시설 기준 적용 특례 운영 규정’을 만들었다.

서문 풍물야시장은 도시 활력 증진 사업을 위해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후원하고 서문시장상인회에서 주최하는 사업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서문 풍물야시장 개장으로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 젊은층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이 유입돼 서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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