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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뉴욕한인교회’에 100만 달러 익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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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뉴욕한인교회’에 100만 달러 익명 기부

부형권 기자 입력 2015-10-08 03:00수정 2015-10-08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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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이승만 등 독립운동 거점… 교인 “선조들 정신 잇고 싶다” 쾌척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한인교회에 익명의 교인이 100만 달러를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다. 뉴욕=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미국 뉴욕 맨해튼 115가 컬럼비아대 인근에 있는 ‘뉴욕한인교회’는 일제강점기 미국 동부지역의 독립운동 거점이었다. 교회 안에는 서재필 조병옥 이승만 등 독립지사들이 이용했던 숙소와 회의실이 있고, 안익태 선생이 애국가의 악상을 떠올리며 연주한 것으로 알려진 피아노도 보관돼 있다. 그래서 재미 역사교육단체인 한미헤리티지재단이 미국 내 ‘사적지 1호’로 지정했다.

너무 낡고 오래돼서 재건축이 진행 중인 이 교회에 익명을 요구한 한 교인이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 원)를 건축기금으로 기부했다고 6일(현지 시간) 이용보 담임목사가 전했다.

이 목사는 “나이가 지긋한 그 교인은 ‘1920년대 이 교회 건물을 선조들이 구입할 때 미래 세대를 생각하며 힘들게 돈을 마련했다고 들었다. 그 정신을 이어받고 싶었다’고 했다”며 “다들 먹고살기 쉽지 않은 세상이지만 뜻있는 분들의 기부가 이어져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새로 탄생하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고 밝혔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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