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7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 9개사와 함께 방송 언어의 품격을 높여 어린이·청소년에게 올바른 언어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와 방송사는 이날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방송분야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정부와 방송사는 방송언어 심의·모니터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홍보 콘텐츠 개발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청소년 언어순화와 양성평등 및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9월 방통위가 발표한 ‘방송언어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어린이·청소년에게 건전한 언어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정확하고 올바른 표현 사용, 욕설·비속어 사용 금지, 차별적 언어사용 자제 등 방송언어의 일반원칙이 제시돼 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도 방송은 여전히 가장 공신력 있는 매체로 막중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