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순환 경전철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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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시철도망 연구용역 의뢰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를 순환하는 경전철(LRT) 도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용역은 송도국제도시를 관통하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과 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길이 23.5km의 경전철을 연계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내년 4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경전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킨 뒤 건설비용의 40%를 국고로 지원하도록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1일까지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인천시는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에 버스와 노면전차의 장점을 결합한 ‘바이모달트램’을 내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도로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2칸의 버스를 연결해 철도처럼 움직이는 바이모달트램은 대당 가격이 20억 원에 이른다.

이 밖에 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제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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