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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슈스케 뺨친 400억 정책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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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슈스케 뺨친 400억 정책 오디션

남경현기자 입력 2015-10-08 03:00수정 2015-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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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금은 우리 것” 경기도 8개시군 프레젠테이션 대결 후끈
탐험대-원시인 복장 등 튀는 연출, 광명 동굴사업 大賞… 100억 받아
7일 열린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시상식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운데)가 대상인 굿모닝상을 받은 광명시 등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총 40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놓고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불꽃 튀는 ‘정책 오디션’을 펼쳤다. 우승한 지자체에는 100억 원의 교부금이 지원되는 만큼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7일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참가한 시군 8곳의 직원과 주민, 도민판정단 등 300여 명이 몰렸다.

지난해 12월 처음 열린 1회 오디션에 비해 프레젠테이션(PT) 대결은 훨씬 더 치열했고 각 시군이 내놓은 사업 내용도 구체적이고 창조적이었다. 심사위원과 판정단에서는 “창조오디션이 지난해보다 더욱 진화된 정책 오디션으로 발전했고 예산의 투명한 집행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군별 PT가 진행되는 동안 객석의 시군 관계자와 주민들은 함성과 박수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색적인 응원 아이디어와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광명시 발표자로 나선 이춘표 부시장과 응원단은 동굴을 개척하는 탐험대 옷을 입고 나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응원단 가운데는 1940년대 광명 가학광산 광원 출신으로 지금은 광명동굴 문화해설사로 일하는 장원화 씨(87)가 참석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화성시는 발표자 이화순 부시장을 비롯해 13명의 유소년 야구단 선수가 야구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고, 연천군은 전곡리 구석기 축제를 상징하는 원시인 복장의 2명이 나와 응원구호를 외쳐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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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최성 고양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등 자치단체장도 참석했다. 특히 김규선 연천군수는 직접 PT를 진행했다. 올해는 평가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16명을 모두 외부인사로 채웠고 일반인으로 구성된 100명의 도민평가단이 심사했다.

심사 결과 100억 원이 주어지는 굿모닝상은 광명동굴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제안한 광명시가 차지했다. 이어 넥스트상(85억 원)은 화성시(유소년 야구 메카 조성), 창조상(75억 원)은 연천군(율무특화사업) 동두천시(놀자숲 조성) 시흥시(청년협업마을), 혁신상(10억 원)은 가평군(연극도시 가평) 고양시(영상창조타운) 군포시(G노인행복업 센터)가 받았다. 경기도는 15일까지 이들 시군에 확정된 특별조정교부금 전액을 지급할 방침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창조오디션이야말로 도지사로서 펼친 여러 정책 중 가장 보람된 일”이라며 “앞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도지사 재량으로 시군에 지원하는 재원으로 올해 2900억 원 규모)의 ‘쪼개기식’ 지원 관행을 없애고 그 대신 실질적인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슈스케#오디션#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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