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이사장 발언에 야당의원 “일베의 수호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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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7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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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이사장 발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지난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이념적 편향성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최민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 올라온 게시글을 예로 들며 “고영주 이사장은 일베에서는 영웅이자 수호신이다.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삼아야 한다는 언급도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이 고영주 이사장에 대해 ‘일베의 수호신’이라고 말하자 국감장에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날 전병헌 의원은 고영주 이사장에게 “대한민국은 지금 사법부가 좌경화돼 있다고 보나”라고 묻자 고 이사장은 “사법고시 감독 과정에서 북한에 정통성이 있다고 생각한 법조인을 여럿 발견했다”고 답했다.

이어 고영주 이사장은 “김일성 장학생은 검사든 공무원이든 있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고 이사장에게 “김대중 대통령도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고 이사장은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고영주 이사장이) 민중민주주의자는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결국 변형된 공산주의자라는 얘기냐”라고 물었고 고 이사장은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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