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 다승왕·KIA 양현종 방어율왕…시즌 관중 736만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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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7일 05시 45분


NC 해커-KIA 양현종(오른쪽). 스포츠동아DB
NC 해커-KIA 양현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 결산

6일 광주 LG-KIA전을 끝으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이 마무리됐다. 삼성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NC는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룩했다. 제10구단 kt는 52승1무91패로 선전하며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다. ‘엘롯기 동맹(LG·롯데·KIA)’은 8년 만에 포스트시즌 동반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개인타이틀 경쟁도 치열했다. 타격 부문은 NC 에릭 테임즈와 넥센 박병호가 휩쓸었다. 박병호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홈런(53개)-타점(146개) 동반 1위를 달성했다. 테임즈도 KBO리그 최초로 40홈런(47개)-40도루 클럽을 개설하며 타율(0.381)-득점(130개)-출루율(.497)-장타율(0.790) 1위를 독식했다.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NC 에릭 해커는 19승(5패)으로 다승왕에 등극했다. KIA 양현종은 2.44로 방어율 1위를 거머쥐었다. 임창용은 33세이브, 안지만은 한 시즌 최다 37홀드, 차우찬은 194탈삼진으로 각 부문 타이틀을 따내며 ‘마운드 왕국’ 삼성의 저력을 과시했다.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 체제로 확대된 올 시즌 총 관중은 736만529명(경기당 1만223명)으로 집계돼 종전 최다관중인 2012년의 715만6157명(총 532경기·평균 1만3451명)을 뛰어넘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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