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승환, 주진우 통편집에 불만? “이해 안 가”…제작진 “외압이나 검열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6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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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승환 주진우. 사진=SBS 힐링캠프)
(힐링캠프 이승환 주진우. 사진=SBS 힐링캠프)
‘힐링캠프’ 이승환, 주진우 통편집에 불만? “이해 안 가”…제작진 “외압이나 검열 없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가수 이승환이 ‘나꼼수’로 유명한 주진우 기자의 방송 분량과 관련해 불만 섞인 글을 남겨 온라인이 떠들썩 하다.

이승환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작진들이야 최선을 다하셨을 테지요. 그 상황, 그 심정 모두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진우가 나오는 걸 싫어하시거나 무서워하시는 ‘그 누군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진우야,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힐링캠프’측은 “이승환 씨의 글대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편집을 한 것은 아니다.
모든 예능이 그렇듯 게스트의 말과 행동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순위다. 이 원칙을 가지고 편집을 했을 뿐 외압을 받거나 주진우 기자가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자체 검열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힐링캠프를 연출하는 곽승영 PD는 "주진우 기자가 말을 많이 한 편이 아니라며" "통편집 의도가 있었다면 애초에 예고와 티저 영상에서도 주진우 기자를 배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정말 저희가 통편집을 하고 주진우 기자의 발언을 녹화와 다르게 방송했다면 현장에 계셨던 500인의 시청자 MC들이 먼저 나서서 비판을 제기하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이하 힐링캠프)은 ‘500vs이승환 with 프렌즈’ 편으로 꾸며졌다.

이른바 ‘강동모임’으로 불리는 가수 이승환, 영화감독 류승완, 시사인 기자 주진우, 방송인 김제동, 웹툰작가 강풀 등 5명이 함께 출연했다.

방송 초반 강풀은 “원래 이 5명이서 잘 어울린다. 소모임처럼 모여서 지낸지 3년 정도 됐다. 오늘 이승환이 게스트로 나오고 김제동이 MC를 보니까 다 같이 오게 됐다”고 이른바 ‘강동모임’에 대해 소개했다.

이승환 역시 “이들 중 처음에 알게 된 사람은 강풀이었다. 어느날 인터넷에서 어떤 영화가 4년 째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영화가 바로 ‘26년’이다. 내가 1호 투자자가 되고 싶었다”며 “내가 이승환이라고 연락했는데 하필 연락을 한 날이 4월 1일, 만우절이었다. 강풀이 드림팩토리 앞에 있는 아파트와 마트 이름을 대라는 등 연락한 이가 내가 맞는지 검증을 했다. 그렇게 강풀부터 시작해서 다른 동생들까지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 류승완과 강풀은 적극적으로 토크를 펼친 반면 주진우 기자의 모습은 몇몇 장면에서만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힐링캠프 이승환 주진우. 사진=SBS 힐링캠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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