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서 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 2000억 원에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6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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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위치한 하두아간즈 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를 약 2000억 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는 도시바가 EPC 방식(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하두아간즈 발전소에 660메가와트(MW) 보일러 1기를 2019년 9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의 석탄화력 발전 시장이다. 특히 모디 정부가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추진하면서 전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까지 연평균 18기가와트(GW)의 석탄화력발전소 발주가 전망된다.

이황직 두산중공업 보일러BG장은 “인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해 설립한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통해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온 것이 이번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인도 발전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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