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재결성의 계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6일 07시 05분


보컬그룹 가비앤제이. 스포츠동아DB
보컬그룹 가비앤제이. 스포츠동아DB
가비엔제이, 내일 스페셜 싱글 발표
클릭비도 이달, V.O.S도 연내 컴백

가요계가 재결성의 계절을 맞고 있다. SG워너비가 4년 만에 돌아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복귀를 신고했고,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와 남성 보컬그룹 V.O.S가 원년멤버로 컴백을 준비중인 가운데 여성 보컬그룹 가비엔제이(사진)가 원년 멤버와 함께 7일 스페셜 싱글 ‘생큐’를 발표한다. 가비엔제이는 2005년 정혜민 장희영 노시현 3인으로 데뷔했고, 현재는 노시현 건지 제니가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싱글은 전·현 멤버 모두가 참여했다.

클릭비는 10월 중 1999년 데뷔당시의 7인조로 재결성해 새 음반을 낸다. 원년 멤버로는 13년 만이다. 9월 말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11월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5 클릭비 콘서트 - 7-3=7’이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도 벌인다. 남성보컬 그룹 V.O.S도 원년 멤버의 재결성을 준비중이다. 2009년 ‘큰일이다’ 음반활동을 끝으로 박지헌이 팀을 떠나 최현준, 김경록의 2인조로 활동했던 V.O.S는 지난여름 멤버들이 만나 그간의 갈등을 털어내고 재결합에 합의했다. 연내 새 음반이 나오면 6년 만이다.

이밖에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1세대 아이돌’로 불리는 H.O.T와 젝스키스 역시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작년 재결성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플라이투더스카이와 god, 버즈도 가을부터 음반과 공연을 벌일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재결성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옛 가수들의 재결성 시도는 해체상태인 다른 그룹에도 용기를 북돋워주는 긍정적 용기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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