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해외 거래소와 ETF 교차 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5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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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만 증시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지수 ETF들이 국내 증시에 교차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으로 금융당국이 발표한 ‘ETF 시장 발전 방안’의 후속 방안을 내놓았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증시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이다.

거래소는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해외통화, 해외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를 확대하는 한편 세계 최대 금ETF인 ‘SPDR 골드’와 같은 해외 유명 ETF를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또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 거래소와 아시아 증시를 아우르는 ‘아시아종합지수’를 공동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하는 ETF를 선보일 방침이다.

거래소는 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증권상품을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투자수단으로 육성한다는 ‘2020 비전’도 세웠다. 현재 22조 원 수준인 ETF, ETN의 순자산 규모를 2020년 60조 원으로 키우고 상장종목도 246개에서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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