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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창조산업진흥원,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위한 심부름센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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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창조산업진흥원,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위한 심부름센터 되겠다"

동아닷컴입력 2015-10-05 15:44수정 2015-10-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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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안수영 기자]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중요성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각종 정부기관 및 지역 사회에서는 창업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의 경우, 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과 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에 대해 살펴보고자 전만기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전 원장은 2013년 1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엔지니어와 일반 행정업무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경험을 쌓아온 대표적인 실무 중심의 행정가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안양시에 입주한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기관이다. 전 원장은 안양창조산업진흥원과 자신의 역할에 대해 '심부름센터 소장'이라고 표현했다.

"저는 심부름센터 소장입니다. 심부름센터 소장은 안 하는 일이 없습니다. 심부름센터가 이런저런 일들을 가리지 않고 모두 처리해야 비로소 제 기능을 다 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인이 되었다가, 공무원의 역할도 했다가, 때로는 가족이 되기도 하며, 다양한 일들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해결하고자 합니다. 예산을 배분하는 업무만 반복하는 관료가 되지 않도록 틀을 깨고자 합니다.


보통 마케팅의 기본은 니즈 분석이라 하는데요,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고객은 기업입니다. 이에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기업이 원하는 것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을 통해 미래의 안양을 먹여 살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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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시도를 하고 있을까.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 지원, 기업에 필요한 인재 파악, 취업 교육,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젊은 청년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창업을 시도하는 청년들이 늘어났으나, 창업이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일입니다. 안양의 경우,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이 부족했었습니다. 이에, 안양창조산업진흥원 11층의 규모 있는 회의실을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로 바꿔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왕시와 고양시도 해당 공간을 직접 견학해 공모사업을 신청해서 선정되는 등,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취업 및 인재 양성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기업들이 원하는 분야의 다듬어진 역량을 갖춘 인력을 선발하길 원합니다. 또한, 그렇게 해야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칭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취업 교육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여성가족부에서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를 전국에서 2군데 지정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입니다. 이를 통해 고학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트렌드에 맞는 기획 능력과 3D 프린팅 사용 능력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전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소 150만 원을 받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안양시는 IT 분야 및 콘텐츠 분야의 기업을 육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3D 프린팅 교육 분야다.

"2015년 고용노동부를 통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받아, 6개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3D 프린팅 교육 과정을 운영했습니다. 진흥원의 주도로 3D 프린팅 강사 협회도 만들고,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또는 대학에서 활동할 수 있는 3D 프린팅 강사들을 육성했습니다"

오는 15일 개최되는 중국 콘텐츠 수출박람회 'ACT 2015'도 게임, IT 콘텐츠 기업을 위한 행사다. 안양시가 바이어를 초청해 진행한 수출상담회는 이번이 3번째이지만, ACT 2015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ACT 2015는 바이두, 알리바바, 공중망 등 중국 대형 바이어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총 64곳의 우수 바이어가 참가하는데, 현장에서 바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임원급 인력 70여 명이 한국행을 결정한 것이 다른 수출상담회와 다른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넷마블, 게임빌,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업체들과 VR(가상현실) 전문기업, IT 콘텐츠 기업 100여 곳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참가 신청은 안양창조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및 주관사인 게임동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안양 소재 기업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game.donga.com/bbs/3809)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1:1 비즈니스 상담, 통역 서비스, 비즈니스 피칭 기회가 제공됩니다. 행사 진행 시 국내 업체는 최소 바이어 4개사와 회당 35분의 미팅 기회를 보장받습니다. 이번 ACT 2015를 통해 해외 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부담을 덜고, 궁극적으로는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 동안 안양에서는 IT, 제조, 게임 등으로 분야를 나누어 바이어를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게임과 콘텐츠가 함께 하는 것 역시 특징이다.

"그 동안에는 IT, 제조업, 콘텐츠를 따로 분리했지만, 앞으로는 계속 통합해서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세상이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융합 시대가 도래하면서 업종 간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있으며, 제조업과 IT가 결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 콘텐츠도 마찬가지지요. 이러한 이종 산업 간 융합을 고려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를 열어주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ACT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유명 콘텐츠 수출 전시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육성할 것입니다"


이처럼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IT를 비롯한 각 기업의 성장을 돕고,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한 일환으로, 최근에 개관한 창조경제융합센터와 특수목적법인(SPC) '어벤져스'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 창조경제융합센터는 4,500평의 규모로, 게임 및 콘텐츠 기업들이 마음껏 찾아와 일하는 공간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은 창업 카페(인텔 티지 랩)에 와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상담도 받고, 기존 기업들과 연결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이러한 융합센터를 연 것은 안양이 처음입니다"

또한,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국내 콘텐츠 분야 선두 업체인 5개사와 함께 구성한 특수목적법인 '어벤져스'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및 인큐베이팅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차원에서 기업들과 협력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그 동안 스타트업 육성에 단순한 공간 지원이나 R&D 자금 지원이 일반적이었다면, 어벤져스는 다릅니다. 어벤져스는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콘텐츠, 마케팅, 이익 창출까지 전 과정을 육성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 플랫폼을 구성합니다. 어벤져스에 합류한 기업들이 실제 창업에서 매출이 발생하도록 전 과정을 지원할 것입니다.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은 사기업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부 관련 기관이 스타트업 육성에 참여하고, 기업 활동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은 긍정적인 시도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이러한 시도를 통해 안양을 미래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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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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