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 GSL 시즌3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5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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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형(SK텔레콤T1)이 ‘2015 핫식스 GSL 시즌3’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신형은 4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구 GOM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지원(CJ엔투스)을 세트 스코어 4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군단의 심장’ 버전으로 열린 마지막 GSL 결승전인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1세트는 한지원이 뮤탈리스크와 울트라리크스를 앞세우며 승리해 초반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신형은 타이밍러시와 벙커링 전략으로 2·3세트에서 연이어 승리를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다시 한지원이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신형은 5세트에서 맵을 반으로 가르는 장시간 전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고, 6세트 또한 해병 드롭 공격을 이용한 견제로 승기를 잡으며 왕좌에 올랐다.

이신형은 이로써 두 번째 GSL 개인 우승을 기록했다. 또 ‘군단의 심장’으로 치러진 GSL의 유일한 테란 우승자로 남게 됐다. 이신형에게는 WCS 포인트 2000점과 상금 4000만원이 주어졌다.

이신형은 “연습을 도와준 팀과 끝까지 응원해준 가족,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이 기세를 몰아 다음 달에 있을 블리즈컨에서도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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