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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쐐기 3점포…두산 3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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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쐐기 3점포…두산 3위 해피엔딩

스포츠동아입력 2015-10-05 05:45수정 2015-10-0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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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오른쪽 끝)가 4일 잠실구장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 6회말 1사 1·2루에서 7-0으로 달아나는 호쾌한 3점홈런을 터트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두산은 9-0으로 이겨 준PO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KIA에 9-0…넥센 반게임차 밀어내고 준PO 직행 확정

7·8일 넥센 vs SK PS 와일드카드 결정전
SK 김용희 감독 “한 경기라도 패하면 탈락”


두산이 시즌 최종전인 144번째 경기에서 갈망하던 3위를 확정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신인 좌완투수 이현호의 선발 5.2이닝 무실점 호투와 4번타자 김현수의 6회 쐐기 3점홈런(시즌 28호)에 힘입어 9-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큰 관심을 모은 포스트시즌 대진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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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삼성이 3일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NC가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이어 4일 두산이 승리해 넥센을 0.5경기차 4위로 밀어냈다. 두산에 패한 KIA가 5위 경쟁에서 탈락하며 SK가 막차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도입한 올해 포스트시즌은 7일 목동에서 열릴 SK-넥센의 1차전으로 개막한다.

3위는 준PO로 직행하고,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기 때문에 3위의 가치가 커졌다. 게다가 끝까지 3위 경쟁을 펼치다 4위로 떨어지면 팀 사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현실을 잘 아는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일 KIA전을 앞두고 “더스틴 니퍼트와 장원준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한다”고 선언했다. 유희관, 앤서니 스와잭까지 불펜에 남겨둔 것이다.


그러나 이현호가 5.2이닝 4안타 무4사구 5탈삼진으로 KIA 타선을 압도하자, 불펜을 당겨서 올릴 필요가 없었다. 두산 타선은 2회말 2사 만루서 정수빈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KIA 선발 홍건희(2.2이닝 3안타 6볼넷 2실점)를 무너뜨렸다. 4회말 2점을 더 달아난 뒤 6회초 2사 1·2루서 스와잭을 올려 잠갔다. 6회말 김현수의 3점홈런이 터지자, KIA 덕아웃은 침묵에 빠졌다. 시즌 최종전 2만600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3위를 확정한 직후 김태형 감독은 “넥센과 3경기 차이가 날 때 마음을 비운 적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12볼넷으로 자멸한 KIA 김기태 감독은 가을야구가 좌절된 직후 “선수들 각자 오늘 이 기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남은 2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A의 패배로 기사회생한 SK 김용희 감독은 “5∼6일 이틀간 넥센전을 돌아보며 철저히 준비하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경기라도 패하면 탈락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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