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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특별하게 만든 여배우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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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특별하게 만든 여배우 4인

스포츠동아입력 2015-10-05 07:05수정 2015-10-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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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나스타샤 킨스키 (아래). 동아닷컴DB

공동집행위원장 강수연 행사장 종횡무진
입지전적인 마리나 골바하리 개막식 사회
소피 마르소·나스타샤 킨스키 존재감 빛나

영화제는 수많은 수작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마당이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매력을 확인하는 즐거운 축제이기도 하다. 성년을 맞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무엇보다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여배우들의 특별한 면모로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월드스타’로 불리며 한국영화를 대표해온 여배우 강수연이 그 첫 머리에 오른다. 강수연은 올해부터 이용관 위원장과 함께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축제 마당을 누비고 있다. 강수연 위원장은 “10분 간격으로 빼곡히 짜인 일정”에 다소 피곤한 기색도 감추지 못했다.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4층 집행위원장실의 일정표는 실제로 촘촘한 일정을 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파티와 모임 그리고 공식행사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환한 웃음으로 관객과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용관 위원장이 ‘삼고초려’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총회를 통해 공동집행위원장직을 맡은 그는 올해 힘겨운 준비 과정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상황에 이 영화제의 중요성과 좋은 영화가 나오는 것에 보탬이 된다면 배우로서 보람이다”고 말했다. 물론 그의 미모는 여전히 빛난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식 무대에는 낯선 여배우가 송강호와 함께 올랐다. 아프가니스탄의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였다. 송강호와 함께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그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상당히 의미 있는 선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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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골바하리는 사실 2003년 데뷔작 ‘천상의 소녀’로 부산을 찾은 바 있다. 당시 11살이었던 그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다 시디그 바르막 감독에게 캐스팅됐다. 자국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배우로 성장해 남편과 함께 부산으로 날아온 그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마치 최근 1∼2년 사이에 겪은 성장통을 스스로 위로하듯, 힘겹게 자라나 이제는 아프가니스탄의 대표적 여배우가 된 마리나 골바하리를 개막식 사회자로 선택했다.

1980년대 ‘책받침 그녀’로 중장년 관객에게 낯익은 ‘청춘의 아이콘’도 부산국제영화제의 또 다른 선택이다.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 그리고 ‘테스’의 나스타샤 킨스키가 그 주인공이다. 소피 마르소는 출연작 ‘제일버드’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나스타샤 킨스키는 이번 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980년 ‘라붐’으로 청순한 여배우의 대명사로 숱한 10대 남자아이들의 로망으로 기억되는 소피 마르소는 9일 오픈토크와 10일 폐막식 등 공식행사에 참여해 중장년 관객에게는 추억을, 젊은 관객에게는 세계적인 명성의 여배우로서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1979년작 ‘테스’가 국내 개봉할 당시 그 관능적인 아름다움으로 뭇남성의 감성을 자극한 나스타샤 킨스키는 지난해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만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초청으로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도 관련 소스를 찾고 있으며, 대표작 ‘테스’로도 관객을 만나고 있다.

해운대(부산)|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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