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관록의 힘…음원 사이트 올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5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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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이 아이돌 스타와 이벤트성 음원을 밀어내고 차트 올킬을 기록중이다. 사진제공|NH미디어
임창정이 아이돌 스타와 이벤트성 음원을 밀어내고 차트 올킬을 기록중이다. 사진제공|NH미디어
‘또 다시 사랑’ 7곳서 1위…‘흔한 사랑’도 역주행

관록의 힘이다. 가수 임창정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1위에 올려놓으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 노래는 4일 오후 3시 현재 멜론 지니 올레뮤직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소리바다 등 7개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다시 사랑’은 상처 많은 이들에게 ‘빨리 아픔을 추스르고 일어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2년 전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가 곡을 썼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담담하면서도 슬픈 목소리가 가사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창정의 곡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로, ‘계절송’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막강한 팬덤의 아이돌 가수, ‘음원강자’라 불리는 가수들이 참여한 이벤트성 음원을 제쳤고, 각종 차트 상위권 내 유일한 솔로가수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특히 ‘또 다시 사랑’의 인기에 힘입어 그가 지난해 발표한 ‘흔한 노래’도 차트 역주행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곡 모두 특유의 ‘임창정표 발라드’다.

임창정은 4일 소속사 NH미디어를 통해 “예능을 제외하고 음악 순위프로그램에는 전혀 출연하지 않고 있는데 이런 관심을 보여줘서 고맙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임창정은 예정된 예능프로그램이나 행사 등에만 출연하고, 올해 안으로 계획하고 있는 단독 콘서트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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