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박성현 “남은 목표는 상금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5일 05시 45분


코멘트
박성현. 사진제공|KLPGA
박성현. 사진제공|KLPGA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우승…막판 상승세

박성현(22·넵스)의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주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막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성현은 4일 경기도 여주군 솔모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6월 기아차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9월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2승, 2주일 만에 3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KLPGA투어 상금왕과 다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한 박성현은 시즌 총상금 6억3757만8415원으로 일본여자오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전인지(7억7057만5833원)를 1억3000만원 차로 추격했다. 다승왕 싸움은 더욱 혼전이다. 4승을 기록한 전인지가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란히 3승을 기록 중인 이정민(22·비씨카드)과 고진영(20·넵스), 박성현이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KLPGA투어에서 4명이 한 시즌 3승 이상을 기록한 건 역대 처음이다. 2008년(신지애, 김하늘, 서희경)과 2014년(김효주, 전인지, 백규정) 3명이 3승 이상을 기록했다. KLPGA투어는 22일부터 열리는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등 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박성현은 “목표를 이뤘으니 지금 상황에 맞게 목표를 수정해야겠다. 남은 목표는 상금왕이다.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해볼만 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