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캠퍼스 연결하고 순환버스 10분 간격 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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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혁신 가천대학교]학생편의 중심 교육환경

가천대는 교육환경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첨단 대형 건물과 친환경 설비들이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연면적 6만9431m²로 준공된 비전타워는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지하철(분당선 가천대역)과 캠퍼스를 연결했으며, 지하철역에서 비전타워 스타덤광장까지 1분이면 갈 수 있다. 지하철 연결통로에는 자연하늘이 연출되는 스카이 실링(Sky Ceiling)공법이 적용돼 지하에서도 하늘을 볼 수 있다.

비전타워에는 세계적인 조명예술 연출가인 프랑스의 알랭 귈로가 직접 연출한 문화벨트가 설치되어 있다. 귈로의 경관조명 작품은 건물의 선과 수목 등의 디자인과 조형미를 보여주는 발광다이오드(LED) 라인조명, 건물 벽면상에서 마치 동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네온조명, 사람의 형상이 허공에서 양손을 벌리며 나는 듯한 신비감을 주는 하늘 오브제 조명의 세 가지다. 비전타워 지하 1층에는 영어전용 공간인 글로벌존, 전자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전자정보 도서관 등이 있다.

지난해 완공된 가천관은 가천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건물 전면의 점진적 입체 모양은 미래를 향해 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천대의 비전과 발전을 상징한다. 연면적 3만8854m²에 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다양한 최첨단 강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휴게실과 식당 등 편의시설도 많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한 친환경적 건물이다.

가천대는 기숙사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 2월에 교내 종합운동장 옆에 제1기숙사와 연계해 제2기숙사를 착공했다. 제2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201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74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2인실과 4인실로 구성됐다. 고급 인테리어 주방을 갖춘 유니트형 식당과 공용 세탁실 및 건조실, 휴게실 등 현대식 부대시설 등으로 꾸며 학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제2 기숙사가 완공되면 가천대 기숙사는 총 2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8월에는 메디컬캠퍼스 가천관 10∼14층을 3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로 리모델링했다.

가천대의 명물이 된 교내 순환 딱정벌레 버스는 17인승 친환경 캠퍼스 순환버스다. 이길여 총장은 강의를 듣기 위해 언덕을 오르내려야 하는 여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재미도 있고 타 보고 싶은 예쁜 버스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딱정벌레 버스의 아이디어를 냈다. 딱정벌레 버스는 전기충전식으로 공해가 없어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 4대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하루 평균 이용 학생수는 1000명이 넘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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