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개막작 ‘주바안’ 1분 31초만에 매진… 폐막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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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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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조수미.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개막작 ‘주바안’ 1분 31초만에 매진… 폐막작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1일(오늘)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 축하공연에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성악가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수미가 스무 해 부산영화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부산국악원의 관현악단 및 무용단과 협연해 아름다운 선율로 뜻 깊은 스무 해 부산의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5개국 총 30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오픈된 개막작 ‘주바안’은 1분 31초, 폐막작 ‘산이 울다’는 2분 53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작 ‘주바안’은 주인공 딜셰르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길을 따라간다. 역경 끝에 성공의 문턱에 가까워져 회의감을 느끼는 부분은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이 작품은 인도에서 능력있는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모제즈 싱’의 감독 데뷔작이다. 여기에 인도 영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구니트 몽가’가 제작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폐막작 ‘산이 울다’는 여류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폐쇄적인 산골마을 우연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청각장애인 ‘홍시아’와 그녀를 보살피도록 명받은 ‘한총’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을 그린 영화다.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주의적인 연출 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래리 양’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량유에팅’과 ‘왕즈이’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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